소형견들 중에는 미용 후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많아요.
이런일은 대부분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지요.
소심한 아이 뿐 아니라, 평소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라도
미용 기계나 가위에 큰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요.
이렇게 예민한 개에게 바로 미용을 받게 하면 점점 더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때로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으르렁 거리거나 물 수 있는 상태가 올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교정하느냐~???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해요.
개가 미용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았을 때는 오히려 가르치고 이해하기가 쉬운데
트라우마가 생긴 개들은 무섭고 거북했던 기억을 지우고,
아무렇지도 않게 미용을 하게 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요~
우선 빗, 가위, 클리퍼 기계 등 미용시에 사용하는 도구를 준비해주세요.
그 다음에 그 물건을 보여주세요. (바닥에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고 냄새를 맡기라도 하거나 쳐다라도 본다면
그 순간에 '옳지'라며 칭찬해주세요.
그 다음은 물건을 움직여보고 아이 몸에 살짝 데보기도 하세요.
여기서 주의사항은 미용하려는 자세를 취하시기 보다는 장난감처럼 놀아준다는 느낌이 중요해요
그러면서 칭찬과 함께 보상으로 좋아하는 간식을 주세요.
이렇게 조금씩 단계별로 그 도구 자체에 거부감을 들지 않게 해주세요.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면 그 다음으로는 빗이나 가위등으로
천천히 몸을 쓰다듬어 주세요.
이 과정에서도 칭찬과 보상은 필수라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그 다음은 클리퍼 기계 같은 경우는 전원을 켜서 소리가 나게 해주시고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이렇게 도구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세요.
또 그런 도구들이 몸에 닿아도 겁을 먹지 않도록 충분히 교육해주시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도 무서워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것을 칭찬과 보상을 통해
알려주세요.
실제로 미용실에서 미용을 할때는 테이블 위에서 미용을 하기때문에 그 높이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미리 연습을 통하여 없애주시는 것도 중요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거부감을 없애고 아무렇지 않게 아이가 느낄수 있는 과정을
한번에 다 하려고 무리수를 두면 안된다는 거예요.
하루가 아닌 며칠에 걸쳐 여러번 반복을 통해 조금씩 메세지를 전달해주셔야 해요.
또 애견미용실이든 동물병원이든 그 장소에 대한 심한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들은
매번 그 곳을 방문할때 딱 용무만 끝내시고 오는 것보다
평소 틈틈히 그 곳을 방문하여 그 입구에서도 칭찬해주시고 예뻐해주고 보상해주세요.
또 그 안에서도 미용이나 진료를 하지 않고
좋아하는 간식이나 놀아주기 등등 과정을 진행해주세요.
그래서 그 곳에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평소 꾸준히 교육시켜주시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