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누나가 이거 물어뜯지 말라고 했지!
멍멍멍멍멍!
(뭐! 그럴 수도 있지! 안 보이는데 놓던가!)
눈 똑바로 뜨고 짖는 거 좀 봐라?
너, 자꾸 그렇게 나 무시한다 이거지!
본능적으로 서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강아지.
사랑스럽고 귀엽다고 해서 ‘오냐 오냐~’ 하기만 한다면
집안의 왕이 되어 온 가족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요~
무작정 혼내고 소리치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지만
잘못을 했을 때는 따끔히 혼내주는 것이 보호자로서의 의무!
그렇기 때문에 처음 강아지가 왔을 때 서열 훈련을 해 두는 것이 좋아요.
식사시간
동물들의 세계에선 당연히 서열 1위인 자가 먼저 먹고 마실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요.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서열 훈련을 하는 시기라면 가족이 먼저 식사를 한 후
배식을 해 준다면 자신의 서열을 인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낑낑거리더라도 쳐다보지 않고 식사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거예요.
식사를 하면서 먹을 것을 계속 주면, 자신도 가족들과 동등하다고 생각하여 말을 잘 안들을 수 있어요.
배를 보이게 하는 것
강아지들에게 자신의 배를 보이는 것은 복종한다는 의미예요.
자신보다 큰 개를 발견했을 때 ‘발라당’ 뒤집는 모습을 보았다면
내 강아지의 숨기고 싶은 약한 모습을 발견한 것이죠~~~
한 번씩 배가 보이게 눕히고 쓰다듬어 주는 훈련을 해보세요
처음에는 반항하며 손을 물 수 있으니 장갑 착용도 하나의 팁!
눈싸움 승리
말을 듣지 않을 때마다 두 눈을 응시하고 30초 정도 조용히 바라보며 기선 제압을 하세요
눈을 피하거나 고개를 숙이면 복종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요.
영역 차지
진입로에 대한 우선권은 서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해요~
방에서 나가려고 할 때 가로막거나, 같이 산책길을 걸을 때 앞서 나가게 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길을 가로막았을 경우에는 내가 피하기 보다는 강아지가 비키도록 유도하고
산책길에서는 바로 옆에서 걷도록 훈련해 보세요.
잘못한 경우 혼내기
적절한 순간에 혼내는 것 또한 서열 훈련의 한 방법이예요.
귀찮아서 내버려 두거나 ‘내가 참자’라는 성자 같은 방식은 그들에게 통하지 않아요.
단지 나쁜 버릇만 더 키울 뿐이죠
시끄러운 소리 내기
소리에 민감한 강아지들에게 박수치는 것과 같은 크고 강렬한 소리는
순간의 행동을 멈추게 만들 수 있어요.
박수소리, 동전 또는 콩 담은 물병 떨어뜨리기, 신문지로 바닥치기 등이 있죠
손으로 입 잡기
‘머즐 컨트롤’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 방법은 잘못을 했을 때
손으로 입을 쥐고 제압하는 거예요.
혼낼 때 나의 자세를 확인
강아지는 자기보다 덩치가 큰 동물을 무서워하기 마련이예요.
최대한 일어나서 몸을 크게 만들고 혼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잘못한 순간 혼내는 것이 중요
정확한 타이밍이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 있어요.
신발을 물어뜯을 때는, 신발을 물어뜯는 그 순간 혼을 내야하며
아무데나 변을 볼 때는, 그 자리를 떠나기 전에 혼내는 것이 좋아요.
시간이 흐르고 혼을 내면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더 삐뚤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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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이겨서 내 마음대로 행동하게 만들겠다는 마음보다는
함께 하는 삶을 위해 ‘사랑’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