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서열이란 용어 자체에도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혐오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강아지의 심리를 연구하면 서열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단 서열을 바로잡는데 폭언이나 폭력은 방법이 안되요.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마음가짐이나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야 해요.

강아지는 사람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본능적으로 자기의 서열을 확인하려고 하고

주어진 서열에 따라 자기의 행동을 결정하고 자기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해요.

강아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리더가 되려고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아요.

사람이 리더의 역할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면 본능적으로 어쩔 수 없이 역할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사람이 스스로 리더의 역할을 포기하고 하위서열이 하는 행동을 하는 것에 있죠.

그러면서 강아지에게 말을 잘 듣기를 원한다면 강아지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명령을 거부하게 되는 것이죠.

---

또한 우리는 같이 생활하고 있는 강아지가 진정으로 어떠한 주인을 원하는지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주인을 원하는지 생각해보셨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잘 해주는 사람이나 밥 잘 주는 사람 혹은 잘 놀아주는 사람이라고 대답하죠~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해보면 자기를 지켜주고 이끌어줄 수 있는 침착하고 안정된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시 말하면 강하고 침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정된 리더 밑에서 생존을 보장받고 안정된 마음을 느끼고 싶은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강아지에게 리더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강아지 심리와 사람의 심리는 다르다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강아지는 항상 사람의 행동이나 마음가짐을 보고 느끼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사람은 항상 모든 사소한 행동도 강아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하고 행동에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어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진정한 리더로 자신감있고 항상 침착해야 한다는 거예요.

불필요하게 들뜨고 산만한 것은 하위 서열의 강아지가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해요.

예를 들어 식사는 중요하며 서열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철저하게 사람 먼저 먹은 다음 강아지에게 식사를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산책 시에도 언제나 사람이 리드하여야 해요. 강아지가 앞서간다는 것은 강아지 리드하에 사람을 산책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산책이라는 것은 어쩌면 강아지 입장에서 보면 사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사냥은 반드시 리더 지휘하에 이루어지죠~

그러므로 최소한 사람의 리드하에 옆에 따라 걷거나 강아지가 뒤에 걷거나 하는 것은 중요해요.

또한 강아지는 항상 만날 때마다 서열을 확인하는 습성이 있으며 이 의식을 통해 유대감을 강화하고 자기의 역할을 확인해요.

강아지 사회에서도 서열을 확인할 때 높은 서열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반면, 하위 서열은 좀더 산만하고 요란스러울 수 있어요.

그러므로 하루에 여러 번 다시 만나도 강아지는 의식적으로 서열을 확인하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패턴으로 강아지를 대할 필요가 있어요.

다시 말해 강아지에게 눈길과 관심을 갖지 않는 것도 몸짓으로 상위 서열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방법일 수가 있어요.

강아지 훈련이라는 것은 단순하지 않아요.

항상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교육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고 발전하고 있어요.

제가 지난번 포스팅 [서열정리1]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적어 놓았는데

 교육 방법을 강아지의 성격에 따라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여

적절하게 적용해야 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