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이 수줍음을 타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고..

어떻게 보면 사회화 훈련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기질이에요.

처음 마주치는 것들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수줍음과 두려움을 갖고 있는 개들은 주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요.

그런 개들은 주인이 옆에 없으면 충동적으로 짖거나 물건을 씹기도 하지요~

하지만 장점도 있어요.

낯선 손님이 와도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일은 거의 없죠

게다가 약간의 수줍음을 가진 강아지라면

감수성이 예민해서 주인에게 집중을 잘하기 때문에 훈련의 결과가 좋아요.

사회화가 부족한 개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개들이나 사람들에 대한 사회화를 무리하게 강요하는 주인도 있는데,

그러면 개들은 낯선 사람이 무섭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강아지들끼리의 사회화에서도 말했듯이

사람과의 사회화도 강아지 시기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는게 좋아요.

개에게 있어서도 강아지시기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에요.

이 시기의 경험은 기질 형성에 있어서

가장 강력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죠~~

이 시기에 낯선 사람에 대해 수줍어 하거나 겁을 내지 않도록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

하지만 너무 서두르거나 무리하지는 마세요.

사회화 교육을 한다고 오는 손님마다 상관없이 끌어안거나 쓰다듬고

밖에서 지나다니는 모두가 어루만지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어요.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는 일은 항상 강아지 스스로가 먼저하게 해주세요.

사회화 도중 낯선이에게 강아지가 공격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자리에서 순간 효과적으로 혼내세요.

또한 낯선이가 혼내게 해서도 안되요.

주인만이 혼낼 수 있어요.

개가 사람과 사회화 하기 위한 단계들이 있어요.

1. 개가 먼저 사람에게 다가가도록 해주세요.

2. 개가 먼저 사람에게 접촉하도록 해주세요.

3. 사람이 부르면 개가 다가오도록 해주세요.

4. 사람이 개에게 접촉하세요.

5. 사람이 개에게 다가가서 만지세요.

6. 사람이 개를 부드럽게 핸들링하세요.

7. 사람이 개를 원하는 대로 다루고 리드하세요.

8. 낯선 사람이 다가와 개를 만지세요.

이와 같은 단계로 진행하되, 한 단계가 충분히 숙지된 후에

다음 단계로 진행해야 하는 것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