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고 낮이고 뭐 저렇게 할말이 많은지 구슬프게 울어대는 녀석 때문에

앞집 아줌마, 뒷집 할머니께 매번 ‘쓴소리’를 듣는 나.

이대로는 쫓겨날 것 같다……!

피치 못한 상황들 때문에 성대 수술을 하고

전기충격 목걸이를 착용하는 강아지도 많다고 하던데.....

하지만 그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시끄러운 녀석의 입을 한번 막아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방법들이 없을까요?

있고 말고! 기대하시라!

집에서 하루 종일 조용히 잠만 자는 녀석들이 있는 반면

작은 소리에도 민감히 반응하여 택배 아저씨들을 식겁하게 하는 녀석들.

그들을 위한 첫 번째 훈련 법 – 무시하기

이게 무슨 훈련 법이냐고 물으시겠지만, 믿고 한번 해보세요.

강아지가 갑자기 짖기 시작하면 등을 돌리고 반응을 하지 않는거예요.

짖는 것을 멈추면 바로 뒤돌아서 칭찬을 해주거나 준비한 간식을 주는거죠.

조용히 했을 때 간식을 얻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간식 주기 전의 시간을 늘려서 좀 더 오래 조용함을 유지하도록 훈련시켜 보세요.

갑자기 소외되고 사랑 받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면....

잘못된 것을 인지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만약 무시하는 건 우리강아지에게 절대 통하지 않는면....

그들을 위한 두 번째 훈련 법 – 피곤하게 만들기

그렇게 수다쟁이인 내 친구도 등산 한 번 다녀오면 그 입을 꾹 다문다.

충분한 산책을 즐기거나 ‘공 물어오기’를 열나게 하다 보면

택배아저씨가 오더라도 귀찮아서 나가보지도 않게 될걸요~^^

그래도 에너지가 넘치는

그들을 위한 세 번째 훈련 법 – 깜짝 놀라게 하기

 - 분무기 뿌리기

    강아지가 짖을 때마다 물이 든 분무기를 사정없이 뿌려주는 거예요.

    물에 소량의 레몬즙이나 식초를 섞는다면 더 나은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거예요

    여기서 잠깐~!!!

    내가 뿌린다는 것을 알면 더 짖을 수 있으니 뒤쪽에서 몰래 뿌리는 것이 중요해요~

 - 콩이나 동전이 든 빈 병 떨어뜨리기

    콩이나 동전을 넣은 빈 플라스틱 병을 준비하시구요~

    강아지가 짖을 때마다 녀석의 근처에 떨어뜨려 소리가 나도록 하는 거예요

    짖을 때마다 알 수 없는 충격이 온다는 사실에 짖는 횟수가 차차 줄어들게 될 거예요.

만약 내 강아지가 좀 똑똑 하다면...

그들을 위한 네 번째 훈련 법 – 짖어/조용히 명령 훈련하기

먼저 ‘짖어’ 훈련을 가르쳐 보세요.

강아지가 신나게 짖을 때, ‘짖어’라고 큰 소리로 말해보세요.

3~4번 짖고 나면, 코 앞에 맛있는 간식을 갖다 대는 거예요.

간식을 보고 짖는 것을 멈추면 많은 칭찬을 해주고 간식을 넘겨주세요.

꾸준히 반복하여 짖지 않더라도 ‘짖어’라는 소리를 들으면 짖을 때까지 훈련을 시키세요.

‘짖어’가 완벽히 훈련되면 ‘조용히’ 훈련을 가르치세요.

강아지가 얌전히 있는 순간 ‘짖어’라고 외치고,

강아지가 짖기 시작하면 ‘조용히’라고 말하는 동시에 간식을 눈앞에 보여주세요.

순간적으로 짖는 것을 멈추면 칭찬을 해주고 간식을 넘겨주세요.

‘짖어’와 ‘조용히’ 훈련이 완벽히 숙지되면 내가 원할 때 짖게 하거나 멈추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무조건 윽박지르며 조용히 하라고 하기 보다는

사랑으로 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